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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톰 홀랜드가 ‘스파이더맨:홈커밍’을 위해 미국 고등학교에 다녔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그는 지난해 뉴욕에 있는 고등학교에 등록하고 3일간 등교했다. 미국 최고의 영재학교인 브롱스 과학고(The Bronx high School of Science)였다. 가짜 액센트와 가짜 이름을 사용했다.
톰 홀랜드는 29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와 인터뷰에서 “나는 마블에 농담처럼 말했는데, 그들은 진지하게 받아 들였다. 브롱스 과학고 학생들은 천재였다. 강도 높은 시험을 치렀다. 많은 학생들이 나를 보고 혼란스러워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벤 퍼킨스(Ben Perkins)라는 가명을 썼다.
톰 홀랜드는 “벤 퍼킨스는 액션 코치다. 뉴욕에서 함께 거주했다. 학교 다니면서 그의 이름을 사용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어느 여학생에게 ‘내가 스파이더맨이야’라고 말해줬더니, 믿지 않았다. 그녀는 나를 너터(nutter. 영국 속어로, 정신병자라는 뜻)라고 생각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톰 홀랜드는 ‘스파이더맨:홈커밍’에서 15살 고등학생 피터 파커 역을 맡았다.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함께 빌런 벌처(마이클 키튼)와 맞서 싸운다.
‘스파이더맨:홈커밍’(7월 7일 개봉)은 톰 홀랜드(피터 파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아이언맨), 마리사 토메이(메이 숙모), 마이클 키튼(벌처), 마이클 체너스(팅커러), 로건 마샬 그린, 마틴 스타, 도날드 글로버 등이 출연한다.
톰 홀랜드는 내년 5월 개봉하는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사진 제공 = AFP/BB NEWS, 마블]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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