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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김윤진과 옥택연이 '컬투쇼'에서 남다른 입담을 뽐냈다.
김윤진과 옥택연은 1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 영화 '시간 위의 집' 홍보차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윤진은 "세트장이 아닌 실제 오래된 집에서 촬영했다. 지어진 지 100년이 됐다고 하더라"라며 "두달 반 동안 찍었다"고 말했다.
그는 "단순한 미스터리 스릴러가 아니다. 결국 가족 이야기를 전한다"라며 "과연 사랑이 운명을 바꿀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시간 위의 집'은 하우스 미스터리 스릴러물이다. 집안에서 발생한 남편의 죽음과 아들의 실종을 겪은 가정주부 미희(김윤진)가 25년의 수감생활 후 다시 그 집으로 돌아오면서 발생하는 사건을 그린다.
옥택연은 극중 최 신부 역할을 맡았다. 누명을 쓴 미희를 유일하게 믿어주는 인물이다. 그는 "사제복 한 벌만 입고 등장했는데 이렇게 행복할 수가 없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윤진은 미희 역할을 맡아 가정주부부터 노년 연기까지 소화했다. 그는 특수분장에 대해 "클로즈언 신이 많아서 디테일하게 분장했다. 얼굴에 본드 재질을 바르고 드라이로 말려 주름을 표현했는데 아니다 싶으면 수정 분장을 여러 번 했다"고 얘기했다.
옥택연과 호흡을 맞춘 소감도 전했다. 그는 "옥택연이 촬영장 분위기메이커였다. 여자 스태프들에게 인기만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윤진은 옥택연의 단점을 묻는 질문에 "건강해보이는데 추위를 잘 탄다. 난 노인 분장 때문에 얇은 옷을 입고 있는데 옥택연은 사제복 안에 내복 두 벌을 입고 무릎까지 오는 어그부츠를 신었다. 그런데도 너무 춥다고 계속 그러더라"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옥택연은 김윤진의 단점엔 대답을 아끼며 "선배가 현장을 잘 이끌어주셨다. 많은 걸 배웠다"고 얘기해 김윤진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김윤진은 미국 생활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한국에서는 TV를 많이 안 보는 편인데 미국에선 다 챙겨본다. 그렇게 외로움을 달래고 있다"고 전했다.
옥택연 2PM 완전체 활동 계획에 대해 답했다. 그는 "아마 완전체로 활동하기까지는 5년 정도 시간이 걸릴 것 같다. 이제 날 필두로 멤버들이 입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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