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이후광 기자] “국내 선수들도 배워야 한다.”
NC의 새 외인 제프 맨쉽이 3월 31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맨쉽은 선발투수로 나서 7이닝 2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대부분의 승부가 4~5구 이내서 이뤄지며 89개의 경제적인 투구수가 만들어졌다. 더불어, 투심(42개) 위주의 패턴 속에서 직구(8개), 슬라이더(23개), 체인지업(16개)을 적시적소에 곁들였다. 투심 최고 구속은 147km. 안타는 이대호에게 맞은 2개가 전부였다.
NC 김경문 감독도 맨쉽의 활약에 흐뭇해했다. 김 감독은 1일 롯데와의 2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마운드에서 안정감을 보여줬다. 생각한 것보다 더 잘 던졌다”라며 “템포도 빨랐다. 투수의 템포는 느린 것보다 빠른 게 낫다. 우리 국내 투수들도 그런 점을 배워야 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강렬한 복귀전을 치른 이대호(롯데)에 대해선 “투수 쪽에서 열심히 준비해도 잘 치는 건 어쩔 수 없다. 칭찬하고 싶다”라며 “여러 상황에서 대처를 잘했다. 워낙 좋은 타자다. 마음 같아선 투수들이 이대호도 막아주면 좋겠는데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라고 이대호를 치켜세웠다.
한편 NC는 이날 김성욱(중견수)-모창민(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재비어 스크럭스(1루수)-박석민(3루수)-권희동(좌익수)-지석훈(2루수)-손시헌(유격수)-김태군(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우완 이재학.
[NC 김경문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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