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이후광 기자] 이재학이 3회를 버티지 못하고 조기 강판됐다.
이재학(NC 다이노스)은 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2차전에 선발 등판해 2⅓이닝 3피안타 4사사구 3실점을 기록 후 조기 강판됐다. 투구수는 62개.
이재학이 길었던 마음고생을 마치고 새 시즌 새 출발에 나섰다. 지난 시즌 성적은 26경기 12승 4패 평균자책점 4.58. 전반기에만 8승을 올리며 승승장구했지만 여름부터 승부조작에 연루되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11월 최종 무혐의 판결을 받은 뒤 스프링캠프서 구슬땀을 흘렸다. 지난 시즌 롯데 상대로는 2경기 2승 평균자책점 3.48로 강했다.
그러나 이날은 1회부터 흔들렸다. 선두타자 전준우의 안타 이후 폭투와 앤디 번즈의 1타점 좌중간 2루타로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 김문호를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2사 1, 3루 위기에 몰렸으나 김대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2회에도 선두타자 강민호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번에는 문규현의 번트 실패, 신본기의 2루 땅볼로 2아웃을 손쉽게 잡았다. 후속타자 전준우의 타구를 3루수 박석민이 잡지 못하며 위기가 이어졌지만 번즈를 내야 땅볼 처리, 실점하지 않았다.
이재학은 계속해서 흔들렸다. 3회 선두타자 손아섭을 볼넷, 이대호를 사구로 내보냈다. 김문호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가 됐고 김대우에게 우측으로 향하는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이재학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이재학은 0-3으로 뒤진 3회초 1사 2루서 장현식과 교체됐다.
강민호 타석 때 폭투를 틈 타 홈까지 쇄도한 김대우가 아웃되며 이재학의 자책점은 3에서 머물렀다.
[이재학.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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