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장은상 기자] KIA 김기태 감독이 씁쓸한 승리 소감을 남겼다.
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은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맞대결에서 9-7로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이날 KIA는 선발투수 팻딘이 7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특유의 칼날제구로 삼성 타선을 꽁꽁 묶으며 팀 승리에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중간계투진이 9회말 대거 7실점하며 무너졌다. KIA는 9회초까지 7-0의 리드를 가져갔지만 9회말 아웃카운트 단 3개를 남겨놓고 동점을 허용했다.
연장 승부끝에 승리는 챙겼다. 10회초 1사 만루 상황에서 로저 버나디나가 2타점 적시 결승타를 때렸다. 10회말을 심동섭이 무실점으로 막아 팀 승리를 지켰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오늘 경기를 통해 감독인 나를 포함해 코칭 스태프 및 선수단 모두가 많은 것을 느꼈으면 한다”라고 짧은 소감을 남겼다.
KIA는 2일 선발투수로 김윤동을 예고했다. 삼성은 윤성환이 출격해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김기태 감독. 사진 = 대구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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