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kt가 개막 2연승을 거뒀다.
김진욱 감독이 이끄는 kt 위즈는 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kt는 전날 3-2에 이어 이틀 연속 접전 끝에 승리하며 개막 2연승을 질주했다.
경기 후 김진욱 감독은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그동안 부진했던 모넬이 홈런을 쳐줘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틀 연속 어려운 게임이었지만 좋은 수비와 함께 투수들이 잘해줬다"고 덧붙였다.
전날 무안타에 그친 모넬은 KBO리그 첫 안타를 결승홈런으로 장식했다.
마무리로 나선 김재윤에 대해서는 고마움과 미안함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김)재윤이를 쉬게 하려고 했는데 이틀 연속 나오게 해서 미안하지만 잘 막아줬다"고 말한 뒤 "(정)대현이도 잘 던졌고 선수들 모두 잘했다고 칭찬하고 싶다"고 전했다.
선발 정대현은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으며 김재윤은 9회 무사 1루에서 나서 세 타자를 깔끔하게 막았다.
기분 좋은 2연승을 거둔 kt는 2일 라이언 피어밴드를 내세워 개막 3연승을 노린다. 이에 맞서 SK는 문승원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kt 김진욱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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