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역시 시청자 편"…'무도', 3주 기다린 보람 있는 '국민예능'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돌아온 '무한도전'이 진짜 국민의 소리를 들었다.

1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이하 '무도')에서는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국민이 원하는 법을 함께 만들어보는 '국민의원' 편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5명의 국회의원과 200명의 국민의원들이 참석했다. 제작진은 지난해 12월부터 올 3월까지 4개월에 걸쳐 국민의 목소리를 직접 접수 받았다.

초반 국회의원들은 국민들이 모르고 지나쳤던 부분들을 되짚어줬다. 또 국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법들을 이야기 했다.

이어 200명의 국민의원들이 법안을 내놨다. 상임위별로 환경노동, 여성가족, 국토교통, 보건복지 등으로 분류하여 16세부터 78세까지 다양한 연령의 국민의원 200명을 초대한 만큼 다양한 법안이 나왔다.

고용, 환경, 노동 분야부터 시작됐다. 이들은 삶에서 직접 겪고 느끼며 생각한 법안들을 내놨다. 당연한 퇴근, 직장 내 멘탈 털기 금지법, 알바 근로 보호법, 청소 노동자 쉼터 설치법, 지원자 탈락이유 공개법, 노하우 전수법,

각자 삶에서 느끼고 필요로 했던 법안들인 만큼 국민들의 공감을 사는 법안들이 많았다. 진짜 국민들의 소리를 들으며 더 편하게 대화를 나눴다.

돌아온 '무한도전'은 역시 '무한도전'이었다. 국민들과 더욱 가까워지려 했고, 그들의 편에 함께 섰다. '국민예능'다운 아이디어로 시청자들의 사랑 받을 만한 예능의 위엄을 드러냈다.

[사진 = MBC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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