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두산 마이클 보우덴의 시즌 첫 선발등판이 취소됐다.
두산은 2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3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두산은 1일 잠실 한화전 패배 직후 보우덴을 2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그러나 이날 아침 긴급하게 고원준으로 교체했다.
KBO는 "보우덴의 어깨 근육통으로 고원준으로 교체한다"라고 밝혔다. 선발투수 예고규정상 선발투수가 갑작스럽게 등판하지 못할 사유가 발생하면 등판 직전 상대 팀의 양해를 얻어 같은 손으로 던지는 투수로 바꿀 수 있다.
보우덴은 지난해 18승7패 평균자책점 3.80으로 맹활약했다. 판타스틱4의 일원으로 두산의 통합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그러나 일단 첫 등판이 취소되면서 올 시즌 출발은 불안하다. 올해 시범경기서도 2경기서 평균자책점 6.75로 좋지 않았다.
고원준은 두산이 지난 시즌 중반 노경은을 롯데로 보내면서 데려온 투수다. 지난해에는 14경기에 등판, 1승1패1홀드 평균자책점 5.47을 기록했다.
[보우덴(위), 고원준(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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