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종국 기자]여자대표팀의 윤덕여 감독이 북한전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여자대표팀은 오는 3일 북한 평양에서 열리는 2018 여자아시안컵 예선을 위해 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한국은 북한 우즈베키스탄 등과 함께 대결을 펼친다. 이번 예선에선 1위팀만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한국은 북한과 예선 1위를 놓고 경쟁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윤덕여 감독은 "지난 20일부터 목포에서 훈련하며 선수들이 흘린 땀과 노력이 헛되지 않고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아시안컵 예선은 월드컵까지 연결되어 있다.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다.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윤덕여 감독은 "북한은 우리보다 여자축구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위에 있다"면서도 "우리 선수들은 북한과의 경기에 적응되어 있다. 북한과의 간격이 줄어들었다. 자신감이 이번 경기 결과로 나타날 것"이라고 전했다.
"개인적으로는 1990년에 북한에서 경기를 한 경험이 있다"는 윤덕여 감독은 "그 때는 선수였다. 이제는 지도자다. 남다른 감회가 있다기 보단 북한을 이기는 것에 신경쓰고 있다. 다른 경기와 비교해 특별한 감정은 없다"는 뜻을 나타냈다.
윤덕여 감독은 북한의 전력에 대해선 "키프러스컵 경기영상을 봤다"며 "중심축은 북한의 강점이다. 양쪽 측면은 U-20 월드컵 우승멤버가 포진해 있다. 그 선수들의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그런점을 공략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은 체력적인 축구를 구사한다. 그런점을 대응해야 한다"며 "수비에서는 우리의 실수로 실점하는 장면들을 조직적으로 보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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