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장은상 기자] “승리 챙기지 못한 것은 아쉽다.”
삼성 라이온즈 김한수 감독은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전날 연장 승부를 만들었던 팀 뒷심에 대해 언급했다.
삼성은 지난 1일 KIA와 연장 승부를 펼쳤다. 9회말까지 7-7로 팽팽히 맞서 정규이닝 내 승부를 보지 못했다.
주목할 만 했던 것은 역시 연장으로 가는 과정. 삼성은 9회초까지 KIA에 0-7로 끌려갔으나 9회말에 대거 7득점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선수들은 아웃카운트 3개만을 남겨 놓은 상태에서도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끈질긴 모습을 보여줬다. 승리를 챙기지 못한 것은 아쉽다. 연장에서 심창민이 마지막에 흔들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역시 선발을 빨리 끌어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 상대 선발투수가 7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면 경기 운영이 쉽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 이적 후 첫 정규리그 등판을 마친 우규민에 대해서는 “안정적인 투구를 했다. 우리는 될 수 있으면 선발투수의 이닝을 길게 가져가려 한다. 현재 3선발까지는 모두 안정감 있는 선수들이다”라고 했다.
[김한수 감독(좌).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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