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60개가 넘어가니 제구가 나빠졌다."
한화 알렉시 오간도는 1일 잠실 두산전을 통해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4⅔이닝 5피안타 4탈삼진 2볼넷 4실점으로 무너졌다. 투구수는 90개에 불과했지만, 김성근 감독은 5회를 마치기 전에 송창식으로 교체했다.
오간도는 한화가 에이스감으로 데려온 투수다. 그러나 강속구에 비해 제구력이 불안하다는 평가다. 김성근 감독은 2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60개가 넘어가니 제구가 갑자기 나빠지더라. 손에서 악력이 떨어지면서 공이 이리저리 들어가더라"고 진단했다.
경기 환경이 좋지 않긴 했다. 오간도가 어려움을 겼을 때 잠실에선 제법 많은 비가 내렸다. 그래도 김 감독은 "마운드에서 흥분하는 모습을 보이더라"고 평가했다. 김 감독으로선 흥분하면서 제구가 흔들린 선발투수를 두고 볼 수 없었다.
개막전에 나섰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는 패전투수가 됐지만, 두산 타자들을 압도하는 투구를 했다. 반면 오간도는 출발이 썩 좋지 않다. 어쨌든 두 외국인투수는 올 시즌 한화 선발진을 이끌어가야 한다.
[오간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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