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장은상 기자] 삼성 윤성환이 시즌 첫 승 요건을 갖췄다.
윤성환은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맞대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 6탈삼진 2볼넷 3실점(2자책) 투구를 했다.
지난 시즌 28경기서 11승 10패 평균자책점 4.35의 성적을 남긴 윤성환은 2016시즌 삼성의 유일한 10승 투수였다. KIA를 상대로도 3경기서 평균자책점 3.86의 좋은 성적을 남겨 올 시즌 개막시리즈 세 번째 경기 선발 등판을 맡았다.
윤성환은 1회초 삼자범퇴이닝을 만들며 깔끔하게 출발했다. 로저 버나디나, 노수광, 김주찬을 삼진과 범타로 엮어냈다. 2회초에는 1사 이후 나지완과 서동욱에게 안타와 볼넷을 내줬으나 김주형과 이홍구를 다시 범타로 돌려세워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3회초에도 안정적인 모습. 안타를 단 한 개만 내주며 공 11개로 1이닝을 막았다.
윤성환은 4회초 들어 흔들렸다. 선두타자 최형우에게 솔로포를 허용했고, 이후 볼넷과 2루타를 내줘 1사 1,3루 위기를 맞았다. 후속타자 이홍구와 김선빈을 삼진과 우익수 라인드라이브로 처리해 추가 실점은 내주지 않았다.
5회말 다시 삼자범퇴이닝을 기록한 윤성환은 6회말에도 마운드를 지켰다. 그러나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다. 경기 도중 윤성환이 벌에 쏘인 것. 잠시 재정비 시간을 가진 윤성환은 이후 2루타와 안타, 수비 실책이 겹치며 1실점했다.
윤성환은 6회말을 앞두고 교체돼 이날 투구를 마쳤다. 투구수는 총 104개. 스트라이크는 70개, 볼은 34개였다. 빠른볼 최고구속은 142km까지 나왔고, 변화구는 커브와 슬라이더를 주로 던졌다.
[윤성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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