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닝시리즈’ 롯데 조원우 감독 “전날 승리부터 잘 풀리는 느낌”

[마이데일리 = 창원 이후광 기자] “어제 승리부터 잘 풀려나가는 느낌이다.”

롯데 자이언츠는 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3차전에서 홈런 5방을 앞세워 12-4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2연승과 함께 개막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NC 상대 지난 2015년 4월 15일 이후 718일 만에 거둔 위닝시리즈였다.

홈런 5방을 쏘아 올린 타선의 공이 절대적이었다. 강민호는 솔로포와 3점홈런으로 연타석 홈런을 완성했고, 신본기는 3점홈런, 전준우와 정훈은 솔로홈런으로 힘을 보탰다. 5번 지명타자로 나서 멀티히트에 3타점을 올린 최준석의 활약도 영양만점이었다. 마운드에선 박진형-배장호-송승준-이정민이 NC 타선을 4점으로 묶었다.

롯데 조원우 감독은 경기 후 “어제 경기 승리부터 잘 풀려나가는 느낌이다. 최준석과 강민호가 잘 쳐줬고 신본기의 3점홈런이 터져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박진형 또한 잘 던지면서 초반 분위기를 잘 끌고 갔다. 덕분에 좋은 흐름으로 이길 수 있었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롯데는 3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4일부터 홈에서 넥센과 주중 3연전을 치른다.

[롯데 조원우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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