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이후광 기자] “홈런보다는 출루에 집중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는 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3차전에서 홈런 5방을 앞세워 12-4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2연승과 함께 개막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지난해 NC를 상대로 1승 15패, 14연패를 당했던 롯데는 이번 3연전에서 NC 공포증 탈출에 성공했다. 첫날 패배 이후 2차전은 선발투수 김원중의 깜짝 호투, 이날은 홈런 5방을 합작한 타선 덕분에 NC를 제압할 수 있었다. 이는 NC를 상대로 지난 2015년 4월 15일 이후 718일 만에 거둔 위닝시리즈였다.
6년 만에 국내 무대로 돌아온 캡틴 이대호 역시 “일단 NC 상대 15연패를 끊은 것이 가장 좋다”라고 기뻐했다. 그러면서 “후배들이 뭉쳐서 해보자는 마음을 갖고 집중해 좋은 결과가 있었다”라고 NC전 위닝시리즈의 공을 후배들에게 돌렸다.
이대호는 개막전이었던 3월 31일 4타수 3안타(1홈런)의 맹타를 비롯해 개막 3연전에서 모두 안타를 때려내는 위력을 발휘했다. 이대호는 “한국 복귀 후에 투수들을 상대하면서 매 타석 집중하려고 한다. 홈런 보다는 출루에 집중하고 있다”라며 팀 퍼스트 정신을 내비쳤다.
이대호는 끝으로 “또 준비 잘해서 이번에는 홈 팬들 앞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라고 각오를 남겼다. 롯데는 오는 4일부터 부산 사직구장에서 넥센과 주중 3연전을 치른다.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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