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최창환 기자] 전자랜드가 활발한 공격력을 앞세워 시리즈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인천 전자랜드는 2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16-2017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99-75로 승리했다. 전자랜드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1승 1패 동률을 만들었다.
전자랜드는 제임스 켈리(17득점 3점슛 3개 6리바운드 3어시스트), 커스버트 빅터(16득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정영삼(17득점 3점슛 3개 3리바운드 5어시스트) 등 5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합작했다,
전자랜드는 1쿼터에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적극적인 박스아웃으로 리바운드 싸움에서 대등하게 맞선 전자랜드는 정영삼, 켈리의 3점슛을 더해 기선을 제압했다. 빅터의 궂은일도 전자랜드가 4점 앞선 채 1쿼터를 마치는데 힘이 됐다.
전자랜드는 2쿼터 들어 삼성의 추격권에서 달아났다. 빅터가 골밑을 장악, 팀 공격을 주도한 것. 전자랜드는 차바위, 박찬희의 3점슛까지 더해 임동섭의 3점슛을 앞세운 삼성의 기세를 꺾었다. 전반이 종료됐을 때 점수는 47-37이었다.
전자랜드는 3쿼터에도 줄곧 리드를 유지했다. 켈리, 정영삼, 김지완이 4개의 3점슛을 합작한 가운데 박찬희는 팀의 속공을 주도했다. 전자랜드는 3쿼터에만 3개의 속공을 성공시켰다. 전자랜드는 3쿼터 막판 정영삼의 스틸에 이은 레이업슛을 더해 13점차로 달아나며 3쿼터를 끝냈다.
전자랜드의 기세는 4쿼터까지 이어졌다. 4쿼터 초반 켈리의 덩크슛으로 삼성에 찬물을 끼얹은 전자랜드는 강상재의 중거리슛, 정영삼의 자유투 등을 더해 10점 안팎의 리드를 유지했다. 경기종료 4분여전 격차를 19점으로 벌린 강상재의 골밑득점에 이은 추가 자유투는 쐐기득점과 같았다.
전자랜드와 삼성의 6강 3차전은 오는 4일 인천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커스버트 빅터. 사진 = 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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