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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뇌섹시대-문제적 남자'가 변질될 위험을 맞았다.
3일 케이블채널 tvN '뇌섹시대-문제적 남자'(이하 '문제적 남자')에는 이규창, 리사 부부가 출연했다. 이들은 화려한 인맥을 과시했지만 문제 풀기에는 더딘 모습을 보였다.
'문제적 남자'는 2일 방송 당일 보도자료를 통해 "소니픽쳐스 회장의 최측근이라 밝힌 뇌섹남과 4개 국어는 물론 미술과 음악 등 멀티스펙을 갖춘 뇌섹녀가 등장한다"라며 티저 예고를 했다. 이어 방송을 통해 공개된 게스트는 이규창·리사 부부였다.
이들은 리암 니슨부터 퀸시 존스 등 다양한 글로벌 인맥을 과시하며 문제를 풀기 전부터 대단한 모습을 보였다. 또 '문제적 남자' MC 전현무가 이들의 결혼식 사회를 봤고 축가를 불러줬다고 밝히며 해당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은 정작 문제 풀이에는 취약했다. 오히려 이과 하석진과 문과 타일러는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고, 2주 만에 해외공연에서 돌아온 박경은 자신이 문제를 만들어오기도 했다.
'문제적 남자'는 자타공인 뇌섹남, 뇌섹녀라 불리는 게스트들이 출연해 MC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문제를 푸는 형식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주는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점차 게스트들을 위한 방송이 돼가고 있어 아쉬움을 자아낸다. 방송 이후 게스트들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지만, 이는 이들의 스펙을 자랑하듯 알리는 헌정용 방송에 지나지 않는다. 결국 '문제적 남자'의 본질을 다시 찾을 때다.
시청자들은 게스트들의 화려한 스펙자랑을 보기 위해 일요일 밤 11시에 '문제적 남자'를 보는 게 아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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