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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박하선이 경찰이라는 직업에 대해 가지고 있는 고마운 마음을 털어놨다.
2일 밤 방송된 JTBC '김제동의 톡투유-걱정말하요 그대'의 100회 특집 방송에서 한 청중은 "남편이 경찰이다. 그런데 남편이 많이 힘들어한다. 얼마 전 동료가 과로로 세상을 떠났다. 또 일을 하느라 아이의 얼굴도 거의 못보고 지낸다. 하지만 그만큼 인정은 받지 못하는 것 같다"며 남편을 향한 애잔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MC 김제동은 게스트로 출연한 박하선을 향해 "경찰이라는 직업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냐?"고 물었다. 물음에 박하선은 "내가 느꼈던 경찰은…. 내 동생이 어렸을 때 집을 많이 나갔었다. 동생이 조금 아픈 친구다. 문을 잠가 놓지 않으면 밖으로 나갔다"며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박하선은 "집이 서울이었는데 동생을 포항에서 찾기도 하고, 부산에서 찾기도 했다. 그런데 경찰이 하루, 이틀 사이에 동생을 잘 찾아줬다. 시간이 지나면 찾기 어려울 수도 있는데…. 그래서 항상 감사했다. 경찰을 보면 따뜻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박하선은 과거 인터뷰에서 동생이 발달장애를 앓고 있다는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이날 '톡투유'에서 박하선은 어려운 이야기를 선뜻 꺼내며 경찰 가족을 위로하고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하선.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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