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을 준비하는 신태용 감독이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거취 문제와 관련해 말을 아끼면서 월드컵에만 집중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신태용 U-20 대표팀 감독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4월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신태용 감독은 “부임 후 모든 대회를 토대로 25명의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그리고 이달 말 21명을 추려 5월 최종 엔트리를 제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번 소집은 총 25명으로 사실상 U-20 월드컵의 예비 명단이다. 신태용 감독은 “100%라고 말할 순 없지만 35명 안에서는 교체가 가능하다. 훈련 도중에 생각지 못한 부상과 컨디션 저하가 오면 교체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 듀오 이승우와 백승호가 포함된 가운데 조영욱, 한찬희, 송범근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또한 4개국 대회에서 목 부상을 당한 수비수 정태욱도 6주 진단을 받았지만 이름을 올렸다. 신태용 감독은 오는 10일 선수들을 소집한 뒤 한 달 간 훈련한 뒤 5월 8일 최종 명단을 발표한다.
▲다음은 신태용 감독 일문일답.
--월드컵을 앞두고 마지막 소집 명단이 발표됐다.
“제가 부임한 이후 제주, 포르투갈 전지훈련 그리고 아디다스컵을 토대로 25명을 소집하게 됐다. 이후 훈련을 한 후 21명을 추려 5월 초에 최종명단을 제출할 것이다”
--이번 명단에서 사실상 최종 명단이 나오는가.
“100% 그렇다고 볼 수는 없다. 35명 안에서는 교체가 가능하다. 부상이나 컨디션 저하가 있다면 교체할 것이지만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준비하겠다”
--4개국 축구대회 성과는.
“솔직하게 말씀 드리면 아디다스컵 이전에는 우리 팀의 수준을 평가하기 어려웠다. 1월에 포르투갈 전지훈련을 다녀왔지만 1경기 밖에 하지 않았다. 이번 4개국대회에서 아프리카 챔피언 잠비아 등과 경기를 하면서 우리 팀의 수준이 낮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 본선에서 경쟁할 수 있는 수준이라 느꼈다”
--잠비아전에서 부상을 당한 정태욱이 소집됐다.
“정태욱은 최소 4주에서 6주 정도 소견이 있었다. 그러나 목에 큰 이상은 없다. 뼛조각이 있지만 신경을 건드리지 않고 있다. 천운이다. 훈련을 할 수 있고, 선수를 보호하면서 준비를 할 것이다. 5월 20일부터 본선 경기가 있는데 부상 방지에 중점을 두면서 몸 상태를 만들 것이다. 의사 소견도 5월 20일 정도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 판단하고 있다”
--플라비우 피지컬 코치가 리우올림픽에 이어 또 함께한다.
“일단 2주 정도는 고강도 체력 훈련에 중점을 둘 것이다. 경기를 하면서 경기력도 유지할 것이다. 이후에는 전술과 포메이션 훈련을 할 것이고, 단계적으로 발을 맞출 것이다. 플라비우 코치가 합류했는데 한국에 오래 계셔서 한국의 스타일을 잘 알고 있다. 개인적으로 리우 올림픽에도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생각한다. 우정하 코치와 투톱 체제로 갈 것이다”
--25명에서 21명을 선발해야 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일단 지금의 25명과 예비명단 35명 선수들은 제 머릿속에 들어와 있다. 21명에는 멀티 플레이어들이 들어올 것이다. 베스트11은 자신이 잘하는 포지션에 있겠지만 나머지 몇 자리는 멀티 능력이 있는 선수들을 뽑을 것이다. 제가 추구하는 샤프한 축구를 하는 선수들을 뽑겠다”
--이승우는 언제 소집되나.
“원래는 이승우도 10일에 합류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승우와 상의를 했는데 짧은 시간에 바르셀로나와 한국을 왔다 갔다 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판단했다. 21일 유스 챔피언스리그와 24일 경기를 출전하고 합류하기로 했다”
--월드컵을 앞두고 평가전 계획은 어떻게 되나.
“팀은 정확하게 정해지지 않았지만 구체적으로 준비를 하고 있다. 두 경기 정도를 우리나라에서 할 것이고, 최종 평가전이다. 월드컵에 진출한 팀과 할 것으로 알고 있다. 대륙별 최소 1,2위 팀과 상대할 것이다”
--슈틸리케 감독 거취가 이슈다.
“지금 U-20 월드컵만 생각하고 있다. 다른 것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어려운 시기지만 잘 극복할 것이라 생각한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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