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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위너가 5인조에서 4인조 그룹으로 드디어 첫 스타트를 끊는다.
위너는 4월 4일 오후 4시 국내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 신보를 발표한다.
이처럼 숫자 '4'를 강조한 데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모두가 알다시피 위너는 최근 5인조에서 4인조로 재편했다. 멤버 변화 후 첫 출발, 데뷔일 만큼이나 중요한 순간으로 기억될 날이기에 그 시작부터 힘을 줬다.
무려 1년 2개월 만의 컴백이다. 긴 공백, 이 사이 메인보컬 남태현이 탈퇴했지만 악재만 있었던 건 아니다.
송민호와 강승윤이 예능돌로 급부상하고 이승훈 역시 백종원의 먹방 예능에서 활약, 김진우는 아이돌 최초 국립현대무용단 공연에 서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위기는 곧 기회라고 하지 않았던가, 개개인의 파워가 더욱 세지면서 이는 자연스럽게 위너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국내 활동이 뜸했던 것도 결과적으로는 긍정적 신호가 됐다. 데뷔 약 4년간 5인조 위너가 내놓은 앨범은 단 두 장 뿐이다. 대중에게 확실한 색깔을 각인시키기 전 멤버 변화가 이뤄진 것. 보여준 것보다 앞으로 보여줄 게 더 많은 그룹이다.
대신 위너 고유의 색은 변하지 않았다. 여전히 강승윤, 송민호, 이승훈이 자작곡을 내놓으며 위너만의 독특한 매력을 담았다. 이들은 YG 프로듀서와 손잡고 더블 타이틀곡 '릴리 릴리'(REALLY REALLY), '풀'(FOOL)을 만들었다.
앞서 선보인 티저만으로 음악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릴리 릴리'는 경쾌한 트로피컬 장르로 중독성 강한 가사,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반면 '풀'은 애절하고 절실한 감정이 잘 드러난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이들에게 위안을 안기는 노래다. 이승훈이 직접 안무까지 짰다.
역대급 스케일을 예고했다. 위너는 '릴리 릴리'와 '풀' 모두 미국에서 올 로케이션으로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
뿐만 아니라 네 멤버의 반전 매력을 기대해도 좋다. 예능 속 모습을 말끔히 지우고 분위기 남신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특히 위너는 활발한 활동으로 오래 기다려준 팬들에게 보답한다. 4일 오후 3시 네이버 V앱에서 'V 카운트다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8일에는 데뷔 후 처음으로 MBC '음악중심' 무대에도 오른다. 9일에는 SBS '인기가요'에서 신곡 무대를 꾸민다.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위너가 예상치 못한 위기를 겪기는 했지만 비 온 뒤 땅이 굳는다는 말처럼 위너의 현재 팀워크는 그 어느 때보다 단단해진 느낌이다"고 귀띔했다.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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