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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방송인 김제동이 ‘패트리어트 데이’를 호평했다.
보스턴 마라톤 테러 발생 후 다음 폭탄이 터지기 전, 우리가 알지 못했던 100시간의 진실을 다룬 숨 막히는 추격 실화 ‘패트리어트 데이’가 지난 4월 1일 방송인 김제동과 함께한 메가토크를 성황리에 개최해 관심을 모았다.
김제동은 ‘패트리어트 데이’에 ‘던맹’으로 나오는 중국 유학생을 보고 자신이 영화에 출연한 줄 알았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그는 “이게 정말 진짜 영웅들의 이야기가 아닌가 라고 생각했다”면서 자신의 목숨이 걸린 가장 위험한 순간, 가장 힘든 용기를 발휘한 ‘던맹’이 진정한 주인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보통의 영화나 우리 사회에서 보면 어떤 일이 해결되면 한 사람의 공으로 몰고 가는데, ‘패트리어트 데이’는 그러지 않아서 좋았다. 이 영화가 알려주는 것은 ‘한 사람은 한 가지를 좀 많이 알 수도 있겠지만, 모든 사람은 모든 것을 안다’라는 점이다. 모든 사람이 존중 받는 시민으로 대우받고, 높은 자리에 있는 한 사람만이 아니라, 현장의 지휘자, 전문가에게 많은 권한이 주어지는 모습들이 부러웠다”며 영화를 본 소감을 전했다.
또 “이 사회에서 희생자에게 대하는 모습을 보면 살아있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하는지 알 수 있다. 시민 한 명, 한 명에게 예우를 지키는 게 진짜 멋진 국가의 모습이 아닐까? 공권력이 개인을 존중하고 개인이 공권력에게 존경을 표하는 바로 그런 것이 국가다”라고 설명했다.
김제동은 인상 깊었던 장면도 언급했다.
그는 “마지막에 야구장 장면에서 야구선수 오티지가 레드삭스를 보스턴이라고 소개를 하고 시민들이 모두 함께 박수를 치고 서로 고맙다고 인사하는 모습들이 기억에 남았다. 그 모습이 굉장한 애도의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테러가 일어났던 마라톤에 다시 참여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우리에겐 이런 애도의 과정이 필요하다. 다시 연결 지어서 말하자면 우리에겐 애도의 과정이 주어지지 않았다. 그리고 돌아오지 못한 9명이 아직도 그 안에 있다는 것. 이번 3주기는 국가가 아이들에게 부모들에게 적절한 예를 취해주면 좋겠다. 애도의 과정을 함께 하면 좋겠다”라고 말해 뜨거운 호응과 박수를 얻기도 했다.
4월 6일 개봉.
[사진 제공 = 비트윈 에프엔아이]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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