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인천 윤욱재 기자] 해피엔딩의 주인공은 문성민이었다.
문성민은 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23득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쳤다. 현대캐피탈은 대한항공을 3-1로 꺾고 3승 2패로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문성민은 챔피언결정전 MVP로 선정돼 기쁨이 배가됐다. 프로 데뷔 후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이다. 우승이 확정되자 문성민은 많은 눈물을 쏟았다.
"선수들이 준비하면서 굉장히 많은 희생을 했고 서로 배려해줬기 때문에 시즌이 거듭되면서 힘이 된 것 같다. 대니도 부상을 입었는데도 끝까지 선수들과 함께 하겠다는 강한 승부욕을 보여줘서 선수들에게 큰 자극이 되면서 우리가 마지막에 웃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문성민은 1차전에서의 부진을 딛고 MVP까지 등극하는 반전을 펼쳤다.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 혼자 생각도 많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서 감독님께 죄송했고 선수들에게도 많이 미안했다. 울컥했던 것 같다. 모두 우승하겠다는 마음이 강했기 때문에 끝났다는 생각에 감정이 올라온 것 같다"고 눈물의 이유를 말했다.
문성민은 우승이 확정되고 최태웅 감독에게 달려가 격한 포옹을 나눴다.
"감독님이 내가 잘 할 때나 못 할 때나 큰 믿음을 보여주셨고 나도 믿음을 드리기 위해서 노력을 많이 했다. 감독님께 죄송한 마음이 있었고 제일 고생하신 분이 감독님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달려간 것 같다"
MVP는 본인의 몫이 됐지만 본인에게 투표권이 있다면 누구에게 MVP를 주고 싶을까.
"노재욱에게 주고 싶다"는 문성민은 "(노)재욱이가 팀을 이끌어 나가는 친구이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을텐데 좋은 토스를 보여줬다. 허리가 아파도 해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고 답했다.
[현대캐피탈 문성민이 1일 오후 인천광역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5차전,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경기에서 3-1(24-26, 27-25, 25-22, 25-20)로 꺾고 챔피언결정전 전적 3승 2패로 우승을 차지한 뒤 MVP 트로피에 키스를 하고 있다. 사진 = 인천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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