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이웃간에 오해와 사랑이 생겼다.
3일 밤 방송된 미니드라마 '초인가족 2017'(극본 진영 연출 최문석 이광영)에서 나천일(박혁권)은 아랫집에서 자꾸 담배 냄새가 올라오자 아내인 맹라연(박선영)의 성화에 못 이겨 아랫집으로 내려 갔다.
천일은 몇 번이고, 항의하기를 꺼렸지만 결국 아랫집에 내려가 집 주인을 만났다. 집주인은 다름 아닌 미모의 화가였다. 그는 "제가 작업을 하느라, 담배를 많이 핀다"며 "주의하겠다"고 했다. 천일은 화가에게 반했고, 설레는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하지만, 계속해서 담배 연기가 올라 왔다. 라연은 참지 못하고 계속해서 천일을 아랫집으로 내려 보냈고, 천일은 담배 연기를 이유로 아랫집 화가와 만나는 게 좋았다. 회사에서 동료들에게 "아랫집 여자가 완전 예쁘다"라며 "마음이 설레고 떨린다"고 했다.
익희(박지민)는 우연히 아빠 천일이 아랫집 화가에게 "잘자요"라고 말한 것을 들었고, "우리 아빠 바람 났나봐"라고 걱정했다. 천일은 우연히 아랫집 화가에게 그림을 옮겨주고, 못을 박아 주며 도움을 줬고, 화가와 짧은 시간을 보냈다. 천일은 더 빠져 들었다.
천일은 마음의 갈등이 있었고, 결국 내려가 "나는 아내를 사랑한다"라며 "나는 당신의 뮤즈도 되어 줄 수 없다"라고 했다. 이에 아랫집 여자는 "나중에 제 작품을 보시라"며 웃었다.
2주 뒤, 천일은 한 웹툰에서 담배 연기가 올라가면 내려오는 변태 아저씨로 묘사 됐다.
한편, 라연의 엄마인 조여사(김혜옥)은 윗집 할아버지 손주들이 방방 뛰는 바람에 소음에 시달렸지만, 참기로 마음 먹었다. 그러다 한계치에 이르자 뛰어 올라갔고, 손주가 뛰어서가 아니라, 목발 때문이란 걸 알고 할아버지를 도와주게 됐다.
조여사는 할아버지에게 "남자는 늙어서 혼자 못 산답디다"라며 "무슨 문제 생기면 연락하라"고 살갑게 말했다.
[사진 = '초인가족 2017' 방송화면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