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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이민호의 고생, 노개런티라 더 빛났다.
3일 밤 UHD 개국 특집 MBC스페셜 4부작 'DMZ, 더 와일드' 프롤로그 편이 공개됐다.
'DMZ, 더 와일드'는 반 백 년이 넘도록 인간의 출입을 허하지 않은 미지의 세계 DMZ의 야생을 전하는 자연 다큐멘터리로 '눈물' 시리즈 제작진과 배우 이민호가 프리젠터로 나서며 당초 큰 주목을 받았다.
이민호는 700여일의 총 제작기간 동안 가장 핵심이 되는 촬영 순간마다 제작진과 동행해 전 세계에 얼마 남지 않은 멸종위기 동물들을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 시작부터 이민호는 "내가 이걸 왜 한다고 했지? 뭔가 잘못됐는데?"라며 고생을 에둘러 표현했다.
서울에서 1시간여 거리의 DMZ에 도착한 이민호는 "이곳이 한반도가 맞나 싶을 정도로 신비롭다"라며 생경한 풍경에 말을 잇지 못했다. 방송 말미에는 "한국 사람인데 이런 곳을 모르고 있었다니. 또 한번 깨달은 건 우린 아직 전시국가구나"라며 깨달은 바가 많은 듯했다.
DMZ에 한류스타 이민호는 없었다. 추위와 잠에 쫓기는 생고생을 소중한 경험으로 여기고, 새의 분변 공격에 "잘생겼다고 봐주진 않는 모양"이라며 너스레도 떨었다. 군용식량인 뽀글이를 신기해하고, 텐트에서 밤을 새우는 등 거친 일상의 연속이었다.
이민호를 전면에 내세운 'DMZ, 더 와일드'에 대한 반응은 좋다. 친숙한 분위기에 몰입도도 상당했다는 시청자 평가가 대체적이다. "우리나라 다큐도 쉽고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하나의 작품이 됐으면 좋겠다"라던 이민호의 자신감이 느껴진다.
한편 'DMZ, 더 와일드' 매주 월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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