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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테임즈가 개막전부터 안타를 신고했다.
에릭 테임즈(밀워키 브루어스)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개막전에 2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3년간 NC 다이노스에서 활약한 테임즈는 지난해 11월 밀워키와 3년 총액 1600만 달러(약 188억 원)의 계약을 맺었다. 2012년 시애틀 시절 이후 5년만의 빅리그 복귀였다. 시범경기서 22경기 타율 0.263(57타수 15안타) 1홈런 5타점으로 감각을 조율했고,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0-0으로 맞선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이한 테임즈는 콜로라도 선발투수 우완 존 그레이를 만나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0-2로 뒤진 3회에는 2사 2루서 볼넷을 골라내며 첫 출루에 성공했다. 다만, 후속타자 라이언 브론의 삼진에 이닝은 그대로 종료됐다.
안타는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2-4로 끌려가던 5회 무사 2, 3루에서 그레이의 2구를 공략해 우측으로 향하는 2타점 동점 적시 2루타를 때려낸 것. 이는 그레이를 강판시키는 한 방이었다. 테임즈는 이후 트래비스 쇼의 2루타 때 역전 득점을 올렸다.
5-6으로 뒤진 7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좌완 마이크 던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마지막 9회 무사 1루서 중견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물러나며 경기를 마쳤다.
한편 이날 경기는 밀워키의 5-7 패배로 마무리됐다.
[에릭 테임즈.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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