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KBO는 올해부터 비디오판독센터를 운영, 메이저리그식 시스템을 도입했다.
KBO는 4일 서울 상암동 트루텍빌딩에 위치한 KBO 비디오판독센터에서 설명회를 개최하고 비디오판독센터 건립에 따른 판독의 변화 등에 대해 밝혔다.
눈길이 가는 부분은 KBO가 각 구장마다 카메라 3대씩 따로 설치했다는 것. 각 구장에는 기존 중계 카메라 7대가 배치돼 있지만 KBO는 카메라 3대를 자체적으로 따로 설치, 총 10대의 카메라가 경기의 움직임을 포착한다.
KBO가 설치한 카메라 3대는 확실한 '목표물'이 있다. 바로 1루와 2루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면밀히 체크하는 것이다.
심판합의판정을 했던 2015~2016년 사례를 보면 1루와 2루에서 벌어진 일들에 대한 합의판정 신청이 가장 많았다.
2015년 심판합의판정 유형
총 384회 / 번복횟수 149회
1루 173회(45%) / 76회
2루 101회(26%) / 41회
홈 46회(12%) / 12회
3루 30회(8%) / 10회
홈런·파울·페어 28회(8%) / 8회
외야 6회(1%) / 2회
2016년 심판합의판정 유형
총 331회 / 번복횟수 113회
1루 143회(43.3%) / 60회
2루 85회(25.7%) / 27회
홈 36회(11%) / 13회
3루 28회(8%) / 7회
홈런·파울·페어 27회(8%) / 5회
외야 12회(4%) / 1회
따라서 비디오판독에서도 각 팀 감독들이 신청할 확률이 가장 높은 1루와 2루에서 벌어지는 상황에 대해 좀 더 신속하고 공정한 판정을 위해 KBO가 자체적으로 카메라 3대를 설치하는 것으로 결론을 냈다.
정금조 클린베이스볼센터장은 "합의판정의 사례에서 보듯 1루와 2루에서 합의판정 사례가 가장 많아 카메라 3대를 설치했다"라고 밝혔다.
[비디오 판독센터. 사진 =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