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불펜, 좀 더 지켜봐야 한다."
KIA가 4일 광주 SK전을 시작으로 9일 광주 한화전까지 홈 6연전을 갖는다. 올 시즌 우승후보로 도약했고, 드디어 공식적으로 홈 팬들에게 첫 인사를 한다. 김기태 감독은 이번주에 토종 에이스 양현종을 두 차례 등판시킬 계획이다.
김기태 감독은 4일 홈 개막전을 앞두고 "홈 개막전은 이기고 싶은 마음이다. 두 번째 야간경기인데 새로운 기분도 든다. 날씨가 춥지 않아야 할 텐데"라고 웃었다. 이어 "양현종은 일요일에도 등판시킬 예정이다. 다만, 투구수를 100개에 무조건 맞추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 KIA는 1~2일 대구 삼성전서 마운드가 무너지며 고생했다. 1일 경기서는 9회말에 7점 리드를 지키지 못했고, 2일 경기서는 경기 초반부터 김윤동과 홍건희가 잇따라 대량실점하며 그대로 경기를 내줬다.
김 감독은 "아직 3경기 했을 뿐이다. 애버리지가 있다. 점수를 준 만큼 잘 막을 수도 있다. 좀 더 지켜봐야 한다. 개막 3연전이라 긴장도 했을 것이고 날씨가 추운 탓도 있었을 것이다. 앞으로 더 잘 던질 수 있다"라고 믿음을 보냈다. 당장 필승계투조의 세부적인 조정을 하지 않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또한, 김 감독은 "내일 선발은 임기영이다. 5선발은 당분간 김윤동, 임기영을 번갈아 활용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김기태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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