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당분간 고원준으로 메운다.”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은 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차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마이클 보우덴의 부상 공백을 지난 한화전에서 깜짝 호투를 선보인 고원준으로 대체한다고 밝혔다.
보우덴은 지난 3일 어깨에 뻐근함을 호소,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MRI 검진 결과 어깨에 아무런 이상이 없었지만 김 감독은 초반 무리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 선수보호차원에서 2군으로 내렸다. 보우덴이 선발 등판 예정이었던 2일 경기서는 고원준이 깜짝 선발로 나서 4⅓이닝 2실점 투구를 펼쳤다.
김 감독은 “고원준이 생각보다 괜찮아서 보우덴의 빈자리에 기용할 생각이다. 기대 이상의 투구를 펼쳤다. 200%의 역할을 했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물론 던지다 힘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지만 현재 준비 중인 상태다. 만일 다음 등판에서 부진할 경우 김명신, 김승회를 뒤에 붙일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두산은 이날 민병헌(우익수)-오재원(2루수)-닉 에반스(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양의지(포수)-오재일(1루수)-박건우(중견수)-허경민(3루수)-김재호(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좌완 장원준.
[고원준.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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