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스피드를 줄이고 제구에 신경을 썼다."
KIA 양현종이 4일 SK와의 홈 개막전서 시즌 첫 등판. 6⅔이닝 5피안타 8탈삼진 3볼넷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해 8경기만에 첫 승을 따냈지만, 올 시즌에는 첫 경기서 곧바로 승리를 따냈다.
패스트볼 148km까지 나왔으나, 이닝을 거듭하면서 스피드를 조금 줄이는 대신 제구에 신경을 썼다. 초반에 몸에 힘이 들어가면서 제구가 흔들렸고, 고전한 원인이 됐다. 결국 스스로 극복해내면서 승수를 챙겼다.
양현종은 이날 승리로 개인통산 88승을 기록했다. 김정수 3군 코치의 최다승(88승)과 동률을 이뤘다. 김 코치는 타이거즈에선 88승을 거뒀고, 한화와 SK에서 4승을 추가, 92승을 따냈다. 양현종은 "93승이 1차적 목표"라고 말했다.
또한, 양현종은 "올 시즌 몸을 빨리 만들었다. 90~100% 컨디션이다. 힘이 너무 들어가서 컨트롤이 좋지 않았는데, 이닝교체 때마다 코치님이 조언을 해주셨다. 스피드를 낮추면서 제구에 신경을 썼다. 공격적으로 승부를 하면서 탈삼진도 많이 잡았다"라고 말했다.
[양현종.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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