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김지완이 또 한 번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김지완(인천 전자랜드)은 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3점슛 2개 포함, 18점 5어시스트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전자랜드는 김지완과 제임스 켈리의 활약 속 삼성을 꺾고 1패 뒤 2연승을 달렸다.
정규시즌 중반 발목 부상으로 인해 주춤했던 김지완은 플레이오프 들어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1차전 11점 5어시스트에 이어 2차전 14점 6어시스트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날도 흐름을 이어갔다. 1쿼터에 4점을 올린 김지완은 2쿼터에 3점슛 1개 포함 7점을 올렸다. 3쿼터에도 켈리와 함께 공격을 주도하며 전자랜드의 질주를 이끌었다. 3쿼터에도 7점. 4쿼터에는 켈리와 함께 앨리웁 덩크까지 합작했다.
경기 후 김지완은 "3차전은 홈에서 하기 때문에 선수들끼리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주면서 이기자'고 했다. 열심히 하고 파이팅있게 하다보니까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팬분들이 많이 와주시고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시는 것이 뛰면서도 느껴져서 힘이 더 생긴 것 같다"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큰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기량을 완벽히 펼치는 것과 관련해서는 "발목을 다치고 난 뒤 정규시즌 동안 출전시간이 줄었다. 감독님께서 '그럴 때일 수록 더 준비하고 큰 것을 생각하라'고 하셔서 몸을 잘 만들었던 것 같다. 발목 상태도 좋아지다보니까 자신감이 더 생긴 것 같다"고 활약 요인을 자평했다.
본인의 컨디션이 좋다고 느끼는지에 대한 물음에는 "직접 하면서도 경기력이 올라오는 것을 느낀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5차전까지 가면 상대 홈에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불리할 것 같다. 4차전에서 끝내야 올라갈 확률이 높을 것 같다. 4차전에서도 나나 다른 선수들 모두 전력을 다하겠다. 기세 몰아서 좋은 경기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하며 남은 경기에서의 활약도 다짐했다.
[김지완. 사진=KBL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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