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2018 AFC 여자축구 아시안컵 대회 참석차 평양을 찾은 정설빈이 중국 매체의 인터뷰에 응했다.
여자축구 대표팀 정설빈(27)이 3일 북한 평양에 도착해 북한을 처음 찾은 소감 등을 중국 매체에 전했다고 중국중앙텔레비전 뉴스채널인 CCTV-13이 4일 보도했다.
정설빈은 중국 매체 인터뷰에서 "처음 북한을 찾는다"고 밝혔으며 이에 "조금 떨리고 좀 낯설기도 하면서 신기한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정설빈은 또한 오는 7일 북한전에 대한 질문에 "특별한 준비를 했다기보다 평소 해왔던 대로 경기에 잘 임할 것"이라고 전하면서 "우리는 많은 준비를 해왔으며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CCTV는 이에 "특히 한국과 북한 양 팀으로 말하면 우정이 첫째이고 경기는 둘째라는 의미인 것 같다"고 해설해 전하기도 했으며 "최근 한반도에는 화약 냄새가 짙었지만 한국팀의 이번 경기 참가로 인해 하나의 상징적 의미가 더해진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오는 7일 양 팀이 축구 팬들을 위해서 뿐 아니라 분단 상태의 두 국민들을 위해 훌륭한 경기를 펼쳐주었으면 좋겠다"고 보도했다.
한편, 한국 여자 대표팀은 4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첫 훈련에 들어갔으며 오는 5일 인도와 첫 경기를 갖는다.
[사진 = 정설빈. 사진 출처 = CCTV-13 보도 캡처]
강지윤 기자 lepom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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