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최창환 기자] 한화가 선발투수를 교체하며 시즌 첫 2연승을 노린다.
5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맞대결이 우천 순연됐다. 취소된 경기일정은 향후 편성될 예정이다.
하루 휴식을 갖게 된 양 팀은 오는 6일 재대결한다. NC가 변함없이 에릭 해커를 선발투수로 내세운 반면, 한화는 변화를 줬다. 5일 선발투수로 예고됐던 이태양 대신 외국인투수 알렉시 오간도가 선발 등판한다.
우천취소될 경우, 시범경기서 컨디션이 안 좋았던 이태양의 등판이 미뤄지는 건 어느 정도 예상된 수순이었다. 다만, 오간도가 선발로 나서는 건 변칙적인 용병술이다.
오간도는 지난 1일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 바 있다. 로테이션대로라면, 오간도에 하루 앞서 선발투수로 나선 카를로스 비야누에바가 선발 등판할 차례였다. 물론 이는 ‘로테이션’에 근거했을 경우의 추측이다.
비야누에바가 지난달 31일 두산전에서 퀄리티스타트(6이닝 1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비자책)를 작성한 반면, 오간도는 첫 등판서 4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4탈삼진 4실점(4자책)을 범했다.
오간도로선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가 계속돼 컨디션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이 따랐을 터. 오간도의 진정한 경기력은 6일 NC전에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선발투수 교체카드를 꺼내든 한화는 오간도를 앞세워 시즌 첫 2연승을 내달릴 수 있을까.
[알렉시 오간도.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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