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켈리는 등판간격을 규칙적으로 하려고 한다."
SK는 5일 광주 KIA전이 우천취소 되자 6일 광주 KIA전 선발투수로 에이스 메릴 켈리를 예고했다. SK는 개막 이후 승리가 없다. 4연패다. 5선발 김주한 대신 켈리를 내세워야 승리 확률을 조금이라도 높일 수 있다.
힐만 감독은 5일 "켈리는 원래 내일 등판할 예정이었다. 등판 간격을 규칙적으로 지켜주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켈리는 3월 31일 인천 kt전에 선발 등판했다. 만약 김주한을 6일 경기에 내세우면 일주일만인 7일 인천 NC전에 나서야 한다.
그러나 힐만 감독은 1선발의 등판 간격을 유지하기로 했다. 그는 "김주한의 등판 일정을 조정하기로 했다. 김주한은 금요일(7일) NC전에 선발 등판한다"라고 했다. 또 다른 효과도 있다. 힐만 감독은 "김주한을 금요일에 내세우면서 다른 선발투수들의 등판일정도 하루씩 밀리게 됐다. 투수의 팔을 보호할 수 있다"라고 했다.
이 부분은 나름의 의미가 있다. 힐만 감독은 "아직은 시즌 초반이다. 선발투수들을 보호하면서, 투구수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 시즌은 길다"라고 말했다. 꼭 켈리를 내세워 6일 4연패를 끊겠다는 의미보다, 멀리보고 선발진을 운용하겠다는 게 힐만 감독 생각이다.
[힐만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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