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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네 놈이 정녕 죽고 싶은 것이냐"
5일 밤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극본 박은령 연출 윤상호, 이하 '사임당')에서 사임당(이영애)는 이겸(송승헌)의 편지에 눈물을 흘렸다. 이겸은 '그대의 화내는 모습이 난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사람이라오'라며 절절한 연심을 표현했다. 이에 사임당은 화폭에 이겸에 대한 화답을 담아냈다.
한양에서 쫓겨난 휘음당 최씨(오윤아)는 그림을 그리기 위해 마실을 떠난 옹주(이주연)를 습격했다. 모습을 드러낸 휘음당은 나타나 "그림 꼬라지 하고는"하고 비아냥거렸다. 잠시 뒤, 기절한 옹주가 깨어났고 휘음당은 극진히 병간호를 하며 "길에서 쓰러져 계신 걸 모셔왔습니다"라며 위선을 떨었다. 옹주는 "고맙구나. 아바마마에게 말씀 드려야겠다"라고 말했다. 휘음당은 눈을 번뜩이며 가식의 미소를 지었다.
휘음당은 옹주와 함께 한양의 입성, 왕인 중종(최종환) 앞에 섰다. 옹주는 "휘음당이 날 극진히 간호하고, 한양까지 같이 왔다"라고 했다. 중종은 휘음당에게 "네가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며 "귀향 간 민치형(최철호)을 풀어주고 모든 죄를 사하도록 하라"고 명령했다. 이겸은 '미친개가 풀려났다'며 저지하려 했지만, 중종은 물러서지 않았다.
이후 휘음당은 사임당이 거절한 옹주의 미술 개인교사가 됐다. 휘음당은 옹주와 함께 사임당의 화방에 들렀다가 사임당의 그림을 보고 '사임당, 범접할 수 없는 또 다른 경지에 이르렀어' 하며 탄복했다. 풀려난 민치형은 저작거리에서 사람들에게 조롱을 당하며 과거의 업보를 치렀다.
사임당은 여전히 작품 활동에 매진했다. 사임당은 실제로 엄청난 화술과 진정성 있는 감성을 내뿜으며 아름다운 작품을 완성해 갔다. 사임당은 성실하게 아내로서, 어머니로서 정도를 걷기 위해 애썼다.
사임당은 딸과 함께 꽃구경을 갔다가 민치형을 만났다. 민치형은 자신을 귀향 보낸 사임당을 만나자 위협했고, 이 때 나타난 이겸은 "네 놈이 정녕 죽고 싶은 것이냐"라며 사임당을 지켰다.
[사진 = SBS '사임당' 방송화면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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