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소영아 사랑해 고맙다!"
오상진은 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행사 어디까지 가봤니' 특집에 출연해 스튜디오를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오상진은 김소영 아나운서가 "퇴사 했을 때 입사했다"라며 "그때 되게 눈 여겨 봤다. 얼굴도 예쁘고 생각도 바른 좋은 친구였는데 한번 만나볼까 해서 제안을 했다"라고 매력을 콕 집었다. 오상진은 '책'을 통해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고도 설명했다.
"여자친구가 신화창조 출신"이라고 밝힌 오상진은 "에릭이나 이민우를 생각했는데 박충재 씨라더라"라며 오묘한 표정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또 "저를 좋아하는 것과"라고 비교하다 말끝을 흐리기도 했다. 이에 MC들은 "본인이 에릭 분위기로 생각하는 것 같다. 우리가 보기엔 전진인데"라고 놀렸다.
김소영과 결혼을 앞둔 오상진은 "같이 살면서 하나씩 해나가야지 혼수를 사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하거나 "이탈리아 요리는 셰프에게 배웠다. 맛있게 먹어주는 모습 보는 게 행복하다"라며 두 눈을 반짝이기도 했다.
스튜디오엔 김소영 아나운서가 깜짝 등장했다. 수수한 차림에도 불구하고 시선을 당기는 외모에 MC들은 감탄사를 연발했다. 오상진은 그런 연인을 위해 사랑의 세레나데를 불러 감동을 안겼다. 수줍어 어쩔 줄 몰라 하는 두 사람의 모습에 흐뭇한 미소가 절로 지어졌다.
방송 말미 오상진은 "여러모로 너무 힘든 시절에 저에게 새로운 삶을 살게 해준 분"이라며 김소영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또 "오래간만에 MBC와서"라고 말을 잇다 눈물을 쏟아 모두를 놀라게 했다.
MC들과 게스트들이 "재입사를 바라는 거냐" "이건 예고편용"이라며 웃음을 유도했지만 오상진은 한참을 울다 "사실은 제가 세 분처럼 행사의 신도 아니고, 오래간만에 예전에 같이 일했던 동료들께 인사 드리고, 고향에 와서 조명 밑에서 일하는 것 자체가 감개무량하다. 너무 분위기 즐거운데 죄송스럽다. 즐거운 날 클로징 망쳐서 죄송하다. 예전처럼 즐거운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