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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이한위가 장수사진(영정사진)을 찍었다.
5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아빠본색'에서 이한위는 연례행사인 가족사진 촬영 후 사진작가에게 사인을 보냈다.
이에 사진작가는 최혜경에게 "요즘에는 영정사진이라고 안 하고 장수사진이라고 한다. 미리 해 놓으면 장수한다고"라고 설명했고, 최혜경은 "진짜 찍냐?"고 놀란 모습을 보였다.
최혜경은 이어 "내년에 또 오는데 뭐"라고 장수사진 촬영을 최대한 미루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한위는 환한 미소로 장수사진을 찍었고, 이 모습에 눈가가 촉촉해진 최혜경은 결국 시선을 돌렸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최혜경은 "진짜 기분이 그저 그랬다. 결혼한 지 10년밖에 안 됐고 장수사진 얘기를 듣는다는 게 와 닿는 얘기는 아니잖냐. 물론 나이차이가 많이 나긴 하지만 그걸 왜? '그냥 재미로 찍는 거야. 증명사진 찍듯이'라고는 넘겨 지나갔지만 나는 안 찍고 싶다. 내년에도 내후년에도"라고 고백했다.
이어 이한위는 "장수사진이 최종본이 아니잖냐. 내년이 돼서 작년에 찍었던 거 서운하면 올해 또 찍을 수도 있는 거기 때문에 찍어도 되겠다 싶은데 집사람이 받아들이는 느낌은 다를 수가 있기 때문에 표정은 별로 안 좋았겠지만, 아내한테도 자신 있게 얘기할 수 있는 건 내가 지금 죽을 계획이 없다니까. 죽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사진 = 채널A '아빠본색'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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