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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뉴욕 양키스의 영원한 프랜차이즈 스타 데릭 지터(43)가 메이저리그 구단 마이애미 말린스 인수에 나섰다.
미국 현지매체인 ‘폭스 비즈니스’는 6일(이하 한국시각) “전 뉴욕 양키스 유격수 데릭 지터가 마이애미 말린스 구단 인수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관련 소식을 전했다.
마이애미 말린스는 지난해부터 구단 매각을 추진 중이다. 현 구단주인 제프리 로리아는 언론을 통해 꾸준히 구단 매각 의사를 밝혀왔다.
지터의 구단 인수설을 보도한 매체에 따르면 현재 마이애미 인수에 관심을 보인 단체는 크게 3곳이다.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동생이자 전 플로리다 주지사인 젭 부시,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지원을 받는 한 경영인 그리고 지터다.
치열한 물밑 작업이 이루어지는 가운데 지터는 월스트리트의 한 경영인과 전 모건스탠리 중개인인 그레고리 플레밍을 내세워 인수 경쟁에 뛰어 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현지매체인 CBS스포츠는 “로리아는 수개월 내 구단을 매각할 것이다. 마이애미 인수금액은 적어도 10억 달러(약 1조원)가 넘을 것이다”라고 마이애미의 구단 가치를 평가했다.
지터는 1995년 처음으로 ‘핀 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은 이래 20년간 오직 양키스맨으로 뛰었다. 통산타율 0.310, 출루율 0.377, 260홈런, 1311타점이라는 대기록을 남겼고, 2014년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차기 ‘명예의 전당’ 1순위 후보. 그는 양키스서 20년간 2억 6,500만 달러(약 3,000억원)가 넘는 연봉을 받았다.
[데릭 지터.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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