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구리 안경남 기자] 3년 만에 K리그 데뷔전을 치른 FC서울 수비수 황현수(22)가 프로 무대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황현수는 6일 오후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서울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그는 “3년을 기다리면서 전북이란 큰 팀을 상대로 기회를 잡기 위해 준비를 많이 했다. 지긴했지만 수비적으로 준비한 것은 잘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 U-18팀 오산고 출신의 황현수는 2014년 서울 입단 후 3년 만에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상대는 리그 최강 전북 현대였다. 그러나 황현수는 신인 답지 않은 플레이로 황선홍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황현수는 “경기 전까지 긴장을 많이 했는데 막상 그라운드에 들어가니까 큰 차이가 없었던 것 같다. R리그를 뛰면서 준비한 것이 도움이 됐다. 그만큼 많은 준비를 했다. 전북이라 해서 크게 긴장되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서울은 8일 오후 3시 홈구장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와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5라운드를 치른다. 서울은 2승1무1패(승점7)로 리그 5위를 기록 중이다. 제주는 승점 10점으로 1위다. 선두권 다툼을 위해선 승리가 절실한 서울이다.
황현수는 “제주는 조직력이 좋은 팀 같다. 그러나 우리도 조직적으로 준비하면 승산이 있다. 서울이 제주보다 강팀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결과를 가져오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이어 “데뷔전 기회를 주신 황선홍 감독께 감사하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테니까 더 많은 기회를 주셨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사진 = FC서울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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