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감독이 본 '1위' 제주…"빠르고 다이나믹"

[마이데일리 = 구리 안경남 기자] FC서울 황선홍 감독이 K리그 클래식 선두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력을 높이 평가했다.

황선홍 감독은 6일 오후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서울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그는 “예전의 제주가 아니다. 스쿼드 변화가 크다. 플레이 스타일도 상당히 빠르고 다이나믹하다. 경계해야 할 부분이다”고 말했다.

서울은 8일 오후 3시 홈구장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와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5라운드를 치른다.

서울은 2승1무1패(승점7)로 리그 5위를 기록 중이다. 제주는 승점 10점으로 1위다. 선수권 다툼을 위해선 승리가 절실한 서울이다.

이번 시즌 제주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면서도 승승장구 하고 있다. K리그에서도 3승1무(승점10)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고, 7골을 넣는 동안 1골 밖에 실점하지 않았다.

황선홍 감독은 “제주는 스피드가 좋고 다이나믹하다. 특히 뒷공간을 노출하면 위험해질 수 있다. 그래서 이전과는 다른 경기 운영이 필요하다. 다 말할 수 없지만, 여러가지를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제주는 메디, 마르셀로, 마그노 등 외국인 공격수들이 높이와 함께 빠른 스피드를 갖추고 있다. 여기에 이창민, 문상윤, 진성욱, 권순형 등 기술 좋은 국내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황선홍 감독은 “제주는 선두를 달리는 좋은 팀이다. 상위권 싸움을 위해 중요한 경기다. 전북전을 패했기 때문에 터닝 포인트로 삼고 싶다. 최선을 다해서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사진 = FC서울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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