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무릎 컨디션이 좋지 않다.”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은 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2차전에 나설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김 감독은 민병헌-오재원의 테이블세터와 닉 에반스-김재환-양의지의 클린업트리오, 그리고 오재일-박건우-류지혁-김재호의 하위 타선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눈에 띄는 건 3루수 자리에 위치한 류지혁이다. 두산의 주전 3루수는 허경민이다. 허경민은 개막 후 치른 4경기서 모두 선발로 나섰다. 다만, 2일 한화전에서는 1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뒤 왼쪽 무릎에 불편함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김 감독은 “무릎 컨디션이 아직까지 좋지 않다. 100% 상태가 아니다”라고 선발 제외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박건우는 원래 3번을 쳐야 한다. 그러면서 에반스가 5, 6번을 치는 게 가장 이상적이다. 민병헌은 리드오프로 나서도 괜찮다”라고 아직까지 올라오지 않는 주전 선수들의 타격감에 아쉬움을 표했다.
이날 선발투수로 나서는 좌완 함덕주에 대해선 “맞든 안 맞든 자기 페이스대로 던졌으면 좋겠다. 실점, 피안타가 중요한 게 아니라 던지는 과정이 중요하다. 앞으로의 가능성을 보고 싶다. 자신있게 승부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나타냈다. 시즌에 앞서 불펜에서 선발로 보직을 변경한 함덕주는 이날 2013년 데뷔 이후 처음으로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허경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