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첫 안타 치고 싶다."
홍현빈(kt 위즈)은 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2차전 선발 라인업에 8번타자 중견수로 이름을 올렸다. 데뷔 첫 선발 출장이다.
홍현빈은 kt 연고지인 수원 유신고 출신의 외야수 유망주다. 이번 신인드래프트서 2차 3라운드 전체 21순위로 지명을 받은 뒤 스프링캠프에 합류했고, 시범경기서도 꾸준히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달 31일 SK와의 개막전에서는 8회말 이대형의 대수비로 프로 데뷔 무대를 밟았다. 1군 3경기 성적은 2타수 무안타 1삼진.
kt 김진욱 감독은 “홍현빈은 수원의 기둥으로 키워야할 선수”라며 “개막 3연전에서 생각 이상으로 운동장에서 당돌하게 잘했다. 하준호의 부진도 있고, 빨리 기회를 주기 위해 선발에 포함시켰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홍현빈은 지난 5일 경기서 첫 선발 출장의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그러나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되며 출전이 불발됐다. kt 김진욱 감독은 “만일 6일 경기서도 함덕주가 그대로 나온다면 라인업을 유지한다”라고 했고, 함덕주가 그대로 나서며 홍현빈의 첫 선발 출장도 이뤄졌다.
경기에 앞서 1루 더그아웃에서 만난 홍현빈은 “첫 선발이라 기대되는 것도 있고, 얼떨떨하기도 하다”라고 설레는 심정을 전했다. 이어 “어제 우천으로 취소됐지만 다음에도 기회가 있으니까 똑같이 희망을 가졌다. 다행인 건 어제는 몸이 무거웠지만 오늘은 괜찮다”라고 덧붙였다.
홍현빈은 “도루도 하고 싶고 외야에서 호수비도 펼치고 싶다. 첫 안타 역시 욕심이 난다. 함덕주 선수는 영상을 찾아보면서 준비를 많이 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홍현빈. 사진 = 수원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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