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최창환 기자] NC 다이노스 에릭 해커가 초반 위기를 딛고 제몫을 했다. 시즌 첫 승도 눈앞에 두게 됐다.
해커는 6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해커는 5이닝 동안 73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2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1회말을 삼자범퇴로 시작한 해커는 2회말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김태균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한데 이어 윌린 로사리오에게 2루타까지 맞은 것. 해커는 이양기를 투수 땅볼 처리했지만, 신성현에게 몸에 맞는 볼을 던져 1사 1, 2루에 몰렸다.
하지만 해커는 위기상황을 추가실점 없이 막았다. 강경학의 헛스윙 삼진을 유도한 해커는 차일목에게 몸에 맞는 볼을 던졌지만, 2사 만루서 장민석을 1루수 땅볼로 막아내며 길었던 2회말을 마쳤다.
위기를 넘긴 이후에는 안정적인 경기력이 이어졌다. 해커는 NC가 3-1로 전세를 뒤집은 3회말 선두타자 하주석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최진행을 2루수 플라이 처리한데 이어 김태균은 6-4-3 병살타로 잡아냈다.
해커는 4회말 2사 후 송광민에게 3루수 실책에 의한 출루를 허용했지만, 강경학을 1루수 땅볼 처리하며 팀의 리드를 지켜냈다. 이어 NC가 4-1로 달아난 5회말 1사 1루서는 하주석의 병살타를 유도하기도 했다.
해커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해커는 타선이 1득점을 추가, NC가 5-1로 달아난 6회말 마운드를 장현식에게 넘겨줬다.
[에릭 해커. 사진 = 대전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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