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속았다"…혜리 관계자가 밝힌 2천만원 복권 당첨의 전말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다 속았어요, 제가 몰래 카메라 당한 기분이네요."

7일 새벽 걸그룹 걸스데이 혜리 소속사 드림티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다 속았다, 혜리의 2천만원 복권 당첨은 몰래카메라였다"고 운을 뗐다.

이어 관계잔는 "녹화 방송이었는데도, 녹화장 출연자들은 물론이고, 현장 매니저들 역시 혜리가 복권이 당첨됐다고 믿고 있었던 상황"이라며 "방송이 된 6일까지도 그렇게 알고 있다가 사실은 몰카였단 사실을 뒤늦게 접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그렇게 녹화가 끝이 났고, 아마 혜리는 그 이후에 복권 당첨이 가짜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들었다"며 "바쁜 스케줄 탓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유되지 못해 회사 식구 및 스태프들도 그렇게 알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6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신양남자쇼'에서 혜리는 2천만원 복권 당첨이 되는 장면이 전파를 타며 크게 화제가 됐다. 이에 소속사 관계자는 "혜리 복권 당첨은 사실로 안다"고 전했으나, 이는 몰래카메라였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관계자는 "뒤늦게 진상을 알게 돼 거짓말쟁이가 됐다. 제가 몰래카메라 당한 기분이다"라고 너털 웃음을 지었다. 이어 "해당 사건이 크게 화제가 돼 '신양남자쇼' 제작진 측에서도 공식적인 입장이 전달될 예정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 = tvN '신양남자쇼' 방송화면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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