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윤욱재 기자] 트레이 힐만 SK 감독이 트레이드를 통해 팀 전력 극대화에 나선다.
SK는 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와의 경기에 앞서 KIA와 4대4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SK가 영입한 선수는 노수광, 이홍구, 이성우, 윤정우 등 4명. 이들 가운데 노수광을 2번타자 중견수로 내세우며 이홍구도 벤치에서 대기시킨다. SK는 이들을 영입하기 위해 김민식, 이명기, 노관현, 최정민을 내줬다.
힐만 감독은 "김민식을 내준 것이 아쉽지만 잃는 게 있어야 우리도 필요한 걸 얻을 수 있다"라면서 "노수광은 스피드가 뛰어나고 컨택트 비율이 높은 선수다. 도루와 번트까지 공격에 다양한 옵션도 갖추고 있다. 히트 앤 런 등 다양한 작전도 가능하다"고 기대를 표했다.
포수 2명을 영입한 것도 눈에 띈다. "포수는 특별한 포지션이다. 현재로선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필요했다"는 힐만 감독은 "이홍구는 중장거리 파워를 갖추고 있고 경기를 운영할 수 있는 선수로 판단한다"라고 말했다.
외야수 윤정우는 오른손 타자로 좌타 편향이었던 외야진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힐만 감독은 "외야에 왼손타자가 편중된 현상이 있어 오른손 외야수를 보강한 것도 팀에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SK가 노수광을 중견수로 쓰면서 김강민을 우익수로 이동시켰다. 새로운 테스트다.
힐만 감독은 "김강민을 중견수로 쓰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다. 일단 단기적으로 노수광을 중견수로 활용할 것"이라면서 "김강민도 빠르지만 노수광이 좀 더 빠를 것이라 생각한다. 중견수는 빠른 선수가 커버해야 한다"라고 그 이유를 말했다.
[SK 트레이 힐만 감독이 7일 오후 인천SK행복드림구장 진행될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NC의 경기전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 인천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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