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최창환 기자] 한화 이글스 외국인투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마저 무너졌다. 한화, 비야누에바 모두 2연패 위기다.
비야누에바는 7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비야누에바는 5이닝 동안 70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4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2회말까지는 완벽했다. 비야누에바는 2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KIA 타선을 잠재웠다. 1회말에 던진 공은 5개에 불과했다.
3회말에는 선두타자 안치홍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이 역시 무난히 극복했다. 김주형을 헛스윙 삼진 처리한 비야누에바는 이어 한승택(2루수 땅볼), 로저 버나디나(유격수 땅볼)를 범타 처리했다.
비야누에바의 무실점 행진은 4회말 마침표를 찍었다. 선두타자 김선빈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게 화근이었다. 이어 폭투, 김주찬의 우익수플라이가 더해져 1사 3루에 몰린 비야누에바는 결국 최형우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줘 첫 실점을 범했다.
비야누에바는 5회말에도 흔들렸다. 이번에도 선두타자 서동욱에게 번트안타를 허용,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 안치홍에게 좌익수 방면으로 향하는 2루타를 맞아 무사 2, 3루에 놓인 비야누에바는 김주형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비야누에바는 이후 2사 2루서 김선빈에게도 적시타를 맞아 5회말에만 3실점을 범하게 됐다.
한화는 0-4로 뒤처진 6회말 비야누에바에 이어 심수창을 2번째 투수로 기용했다. 비야누에바로선 2연패 위기에 몰린 상황서 경기를 마친 셈이다.
[카를로스 비야누에바.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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