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최창환 기자] ‘작은 거인’ 김선빈이 KIA 타이거즈의 3연승 질주에 힘을 보탰다. 중요한 순간마다 안타를 터뜨리며 제몫을 했다.
김선빈은 7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2번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장,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KIA는 선발투수 헥터 노에시의 호투를 더해 4-2로 승리했다.
KIA는 경기 초반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 한화 선발투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에 고전했다. 1~2회말은 연달아 삼자범퇴로 물러났고, 3회말 역시 선두타자 안치홍이 2루타를 터뜨렸으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KIA가 무득점 사슬을 끊은 것은 4회말이었다. 김선빈은 첫 타석에서 초구를 노려 중견수 플라이에 그쳤지만,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상황에서도 과감하게 승부를 펼쳤다. 다시 비야노에바의 초구를 공략,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어낸 것.
김선빈은 이후 기동력으로 비야누에바를 괴롭혔다. 폭투가 나온 사이 2루에 안착했고, 이어 김주찬의 우익수 플라이 때 3루까지 밟은 것. KIA가 이후 최형우의 희생플라이로 선취득점을 올리는 데에 있어 김선빈이 공을 세운 셈이다.
김선빈은 3번째 타석에서도 결정적인 안타를 때렸다. KIA가 3-0으로 달아난 5회말 2사 2루. 김선빈은 또 다시 비야누에바의 초구를 안타로 장식했고, 그 사이 2루 주자 김주형은 홈을 밟았다. 비록 김선빈은 이후 2루 도루에 실패했지만, KIA가 비야누에바를 무너뜨리는 데에 있어선 큰 힘을 보탠 후였다.
물론 옥에 티도 있었다. 김선빈은 8회초 무사 3루서 송광민의 평범한 유격수 땅볼을 놓쳐 송광민에게 출루를 내줬다. 헥터는 이후 흔들렸고, 2점차까지 쫓긴 상황서 2사 1, 3루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더 이상의 실점 없이 8회초를 마쳤지만, 김선빈으로선 아찔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김선빈은 헥터가 올 시즌 첫 완투를 펼친 덕분에 웃으며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 헥터는 이날 9이닝 10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2자책), 시즌 첫 완투승을 챙겼다.
[김선빈.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