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장은상 기자] 삼성 우규민이 효율적인 투구로 호투했으나 팀 타선 지원 부족으로 씁쓸한 뒷맛을 남겼다.
삼성 라이온즈 우규민은 7일 수원kt위즈파크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맞대결에서 선발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우규민은 그야말로 안정감이 넘쳤다. 실점한 1회를 제외하고는 6회까지 단 한 명의 주자도 득점권에 내보내지 않았다. 삼자범퇴 이닝을 세 번이나 기록했고, 주자를 내보낸 경우에는 후속타자를 완벽히 틀어막아 선행주자의 추가진루를 막았다.
우규민이 6회까지 던진 공은 74개. 효율적인 투구로 kt 타선을 요리하며 특급 잡수함의 면모를 뽐냈다. 더불어 공격적인 투구로 타자들과 매 번 빠른 승부를 가져갔다. 0B2S 상황에서도 곧바로 스트라이크를 꽂아 넣어 삼진을 이끌어냈다.
고질적인 문제점이었던 경기 후반부 구위도 이날만큼은 살아 있었다. 우규민은 7회말 선두타자 박경수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이후 상대 희생번트로 득점권에 주자를 진루시켰으나 후속타자들을 범타와 삼진으로 돌려세워 결국 7이닝을 채웠다.
우규민은 7회말 선발승의 기운을 느꼈다. 타선이 1사 1,3루 찬스를 만들어 득점을 눈앞에 둔 것. 그러나 선발승은 순식간에 저 멀리 사라졌다. 타석에 들어선 5번타자 이승엽이 내야 땅볼로 물러나며 4-6-3 병살타를 기록했다. 삼성은 득점권에서 침묵하며 우규민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지 못했다.
삼성은 결국 9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2-3으로 패했다. 타선 지원 부족으로 씁쓸한 뒷맛을 남긴 우규민은 팀 패배까지 지켜봐야 했다.
[우규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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