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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지난주 숨겨진 노래 실력으로 주목을 받았던 개그맨 손헌수가 과도한 욕심으로 7 라운드서 떨어졌다.
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노래 싸움-승부'에서는 제12차전 팀 연합전으로 개그맨 vs 배우들의 대결이 그려졌다.
이날 뮤지는 "오래 쉬신 분들이 계신 거 같아서 이 분들과 대결을 하겠다"라고 말했고, 뮤지팀 선수단 개그맨 손헌수는 "연로하신 두 분 중 덜 연로하신 분을 소환해서 빨리 더 쉬게 해드리고 싶다"라며 박경림 팀 선수단 배우 조덕현을 지목했다.
이에 조덕현은 "어려운 노래를 잘 못 하신다고 하셔서 방어 곡으로 어려운 곡을 선택했다"라고 말했고, 박경림은 "자신 있는 곡이 너무 많다"라며 들국화의 '걱정 말아요, 그대'를 선곡했다.
그러자 손헌수는 "노래 선곡이 맘에 들진 않지만 선배님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맞춰드리겠다"라며 도발했고, 조덕현은 "들국화처럼 불러보겠다"라고 말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조덕현은 전인권 창법으로 선공에 나섰고, 손헌수는 거친 허스키 보이스의 조덕현과 달리 맑은 음색으로 방어했다.
하지만 손헌수는 과도한 긴장감에 음이탈 실수를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고, 조덕현은 짙은 감성으로 감동을 일으켜 승부에 열을 가했다.
특히 손헌수는 계속된 실수로 조덕현에 표를 뺏기기 시작했고, 조덕현이 손헌수를 누르고 7 라운드서 승리를 거두었다.
한편 뮤지는 손헌수에 "애드리브하지 말라고 했는데 왜 했냐"라며 타박했고, 손헌수는 "음이탈이 났다. 너무 억울하다. 내가 불쌍한 사람이 아닌데 '노래 싸움-승부'에만 나오면 안 풀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KBS 2TV '노래 싸움-승부'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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