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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류현진이 2회는 무실점으로 넘겼다.
류현진(LA 다저스)은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2회까지 1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2년간 부상으로 인해 어두운 터널을 지난 류현진은 시범경기 때 호투를 이어가며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다. 당초 7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전 등판도 예상됐지만 최종적으로는 첫 등판이 8일 콜로라도전으로 결정됐다.
1회 놀란 아레나도에게 2루타를 맞으며 선취점을 내줬지만 이어진 1사 2, 3루에서는 추가실점하지 않았다.
2회에는 하위 타순을 상대했다. 선두타자 스티븐 카둘로와 상대한 류현진은 볼카운트 1-2에서 유격수쪽 땅볼을 유도했다. 하지만 키케 에르난데스가 포구를 제대로 하지 못하며 실책이 됐다. 1회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선두타자를 내보낸 데 이어 아쉬운 출발.
다음 타자 더스틴 가노를 상대로 볼카운트를 유리하게 만든 뒤 평범한 우익수 뜬공을 유도했다.
이후에도 수비 도움을 받지 못했다.상대 선발 카일 프리랜드의 희생번트 시도가 정면으로 향하며 류현진이 2루로 송구했다. 하지만 송구가 원바운드가 됐고 에르난데스가 잡지 못하며 1, 3루로 변했다. 공식적인 실책은 류현진에게 기록됐지만 에르난데스의 포구에도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실점은 없었다. 찰리 블랙먼을 초구에 1루수 앞 병살타로 유도하고 2회를 끝냈다. 1루수 스캇 반슬라이크가 타구를 잡자마자 1루 베이스 터치를 한 뒤 홈으로 쇄도하던 3루 주자 카둘로까지 잡아냈다. 순식간에 이닝 끝.
1, 3루 위기를 맞았지만 2회 투구수는 10개에 그쳤으며 2회까지 투구수는 총 25개를 기록 중이다.
[류현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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