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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류현진이 5회 추가 실점한 뒤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류현진은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회 더스틴 가노에게 홈런을 맞으며 2점째를 내줬다.
류현진은 1회 실점 이후 3회와 4회를 삼자범퇴로 막는 등 호투를 이어가고 있었다.
5회가 아쉬움으로 남았다. 선두타자로 8번 더스틴 가노와 만난 류현진은 초구 89마일짜리 패스트볼을 던졌다. 이 공이 한가운데로 몰리며 통타 당했다. 왼쪽 폴대를 맞는 홈런이 됐다. 시즌 첫 피홈런.
이후에도 안정을 찾지 못했다. 상대 선발 카일 프리랜드를 상대로 볼카운트를 유리하게 만든 뒤 슬라이더를 던지다가 우전안타를 맞았다. 또 찰리 블랙먼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
이 위기를 슬기롭게 넘겼다. D. J. 르메이휴를 3루수 앞 땅볼로 유도한 것. 이 때 2루에서 수비 방해가 인정되며 더블플레이가 됐다. 기존 2루 주자였던 프리랜드도 3루로 향했다가 귀루했다.
류현진은 다음 타자 카를로스 곤잘레스에게 빗맞은 내야안타를 내줬다. 결국 놀란 아레나도 타석을 앞두고 마운드를 로스 스트리플링에게 넘겼다.
만약 후속투수가 주자를 불러 들이지 않는다면 4⅔이닝 2실점, 반면 두 명을 모두 불러 들이면 4실점이 된다.
[류현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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