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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구속 회복에 대한 책무가 있다."
류현진(LA 다저스)이 2016년 7월8일 샌디에이고전 이후 274일만에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마운드에 올랐다. 8일(이하 한국시각) 콜로라도와의 원정경기서 4⅔이닝 6피안타 5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투구수는 77개.
LA 타임스는 "류현진은 콜로라도를 상대로 4⅔이닝 동안 2점을 내줬다. 5개의 삼진을 잡으면서 패스트볼 구속도 유지했다"라면서도 "지난해 왼쪽 어깨 수술 이후 회복되면서 종종 구속이 증발되기도 했다. 그는 여전히 그것을 회복하는 것에 대한 책무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이날 패스트볼 93마일까지 찍었다. 150km을 찍었다는 의미. 그러나 평균적으로 145km 중반이었다. 위기를 맞았던 1회와 4회에는 145km에 미치지 못하기도 했다. 류현진이 스스로 완급조절을 하며 효율적인 경기운영을 한 듯하다. 그러나 LA타임스는 좀 더 구속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물론 지난해 7월8일 샌디에이고전 때보다는 나아졌다고 지적했다. LA 타임스는 "류현진은 2016년 팔꿈치 부상을 당하기 전 샌디에이고 타자들을 상대할 때 80마일대 중반을 벗어나지 못하면서 얻어맞았다"라고 했다.
또한, LA 타임스는 "류현진은 금요일 5이닝째의 타격을 피해가지 못했다. 그는 89~91마일 범위 내에서 패스트볼 구속을 유지했지만, 5회말 리드오프이자 콜로라도 포수 더스틴 가노에게 던진 89마일 패스트볼이 좌측 폴대를 맞고 떨어졌다. 그때는 커맨드를 유지하지 못했다"라고 평가했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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